포항해양경찰서(서장 이근안)는 암컷대게를 포획·유통한 베트남 국적 선원 등 일당 12명을 검거하여 그 중 1명을 구속 송치하였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2025. 3. 14. 포항시 소재 해안가 노상에서 외국인이 암컷대게를 박스에 담고 있다는 한 시민의 전화신고 접수 후 현장 출동하여 암컷대게 332마리를 유통하기 위해 포장 중이던 베트남 국적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였고,
이후, A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및 계좌 분석 등을 통해 2025. 2월경부터 국내어선 5척에 각각 승선하는 외국인 선원 11명으로부터 11회에 걸쳐 암컷대게 2,754마리를 넘겨받아, 페이스북 등 온라인 SNS를 이용하여 전국의 불특정 다수인들에게 판매해 온 범행 사실을 밝혀냈다고 한다.
특히, 이들 국내 어선 5척은 모두 한국인 선장을 제외하고 모두 베트남 선원(2~4명씩 승선) 승선하는 어선들인데, 베트남 선원들은 조업과정에서 그물에 혼획된 암컷대게를 해상에 방류하지 않고 선장 몰래 숨겨서 보관하여 들어와, 인적이 드문 야간에 A씨에게 넘겨줘 왔던 것으로 확인하였다.
경찰뉴스24
저작권자 © 경찰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