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정 의학박사첼로병원 내과전문의 건강을연주하다. 대사증후군과 만성질환비만과 함께 늘어나는 대사증후군, 건강상태 평가의 중요한 척도 대사증후군을 아시나요? 생소한 이름이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지만, 사실은 상당히 흔합니다. 고혈압, 당뇨병 혹은 당뇨병전단계, 이상지질혈증 등의 치료를 위해 진료실을 찾는 환자분들 중에 많습니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복부 비만이 있으면서 앞서 이야기한 만성질환이 두개 이상이라면 대사증후군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그냥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이라고 하면 될텐데, 왜 대사증후군이라고 복잡하

배윤정 의학박사 첼로병원 내과전문의 전염병만큼 빠르게 퍼지는 비만, 만성질환으로 인식하고 장기적으로 관리해야코로나 확찐자가 코로나 확진자보다 더 무섭다는 말이 있지요. 웃자고 하는 소리지만 사실 마냥 웃어넘길 말은 아닙니다. 특히 젊은 연령층 30~40대 남자, 20~30대 여자에서 비만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더욱 우려가 됩니다. 비만은 이전부터 사회적 문제였지만, 코로나바이러스19 대유행은 불 난 집에 부채질을 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에게 남긴 것이 많지만, 저는 늘어난 체중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비만 대유행(Globa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대 이상 우리나라 국민의 38.4%가 이상지질혈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인 다섯 명 중 두 명이 혈중 지질에 이상이 있다는 의미인데, 비만·당뇨병·고혈압이 있는 분들은 이상지질혈증이 함께 있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혈액에 포함된 기름성분인 지질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 음주나 비만과 특히 관련이 높은 중성지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혈액검사 결과 이들을 모두 종합한 총콜레스테롤도 있습니다.종류가 많아서 살짝 복잡하지만, 시험 점수를 예로 들면 이해하기 쉽습니

젊은 당뇨병, 정기적인 선별검사와 비만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는 늘어나고 있고, 점점 더 젊은 나이에 진단되는 추세입니다. 당뇨병은 진단 당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젊은 연령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대한당뇨병학회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은 당뇨병 환자입니다. 이 중 20대와 30대의 당뇨병 유병률은 각각 0.7%와 4.4%이고, 당뇨병 전단계의 유병률은 각각 16.6%와 30.8%입니다. 30대

최근 20~30대 젊은 연령에서 고혈압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혈압은 노년층의 대표적인 만성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5년 간 젊은 고혈압 환자가 약 30% 가량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우리나라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살펴본 20~30대 젊은 연령층의 고혈압 유병율은 약 10.4%, 고혈압 전단계(130~139/80~90mmHg)는 약 32.1%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20~30대 10명 중 1명이 고혈압 환자이고, 3명은 잠재적 고혈압 환자라는 뜻입니다.고혈압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