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신혼부부였던 여동생의 돈(집 보증금)을 빌려 야반도주하고 제주에서 자수성가한 후, 찾지 못하던 여동생을 40여년 만에 만남 이 이루어졌다
□ 일시·장소 : 7. 8.(수) 18:00경 서귀포경찰서 성산파출소
□ 인적사항
◦ 민원인 : 구성회(73세,남 /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거주)
◦ 대상자 : 구옥자(66세,여 / 경기 남양주시 거주) ※ 5남매 중 넷째
□ 내용
◦ 민원인은 경기 이천 고향으로 군 전역 후, 여동생으로부터 사업자금으로 돈을 빌렸지만 갚지 못하자 타 지역으로 도주하여 연락이 끊어졌고, ‘87년 제주 입도하여 선박 폐선 사업 및 농업 등으로 자수성가하여 자신의 과거 동생에게 했던 잘못을 후회하고, 여동생에 대한 미안함으로 수년째 여동생을 찾아 나섰지만 행적을 찾지 못해 “죽었는지 살았는지 생사만이라도 알고 싶다.”고 성산파출소에 도움 요청하였다.
□ 조치내용
◦7. 6. 응답순찰 중 헤어진 가족을 찾고 싶다는 민원을접수하고
◦7. 7. 14:00경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을 위해 민원인의 집을 방문하여 연락이 끊긴 여동생을 찾고 싶다는 안타까운 사연 청취하였다.
◦민원인이 알려준 여동생 이름 등을 토대로 사실확인하여 ‘경기도 남양주시로’ 주소지는 확인하였으나 연락처를 알 수 없어, 주소지 아파트 관리사무실로 연락함
◦여동생 아파트 거주 사실을 확인하고 여동생과 전화 연결되어 제주에서 오빠가 애타게 찾고 있다는 내용을 설명하자, 오빠를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힘
※ 7. 8. 16:30경 제주공항 도착, 오빠와 상봉하여 파출소로 감사 인사 방문
※ 여동생은 당시 오빠가 야반도주한 이유로 1년간 남편과 별거 끝에 시어머니 도움으로 재결합, 또한 파출소에서 연락왔다는 소식에 보이스피싱인줄 알았고, 경찰에서 오빠 이름을 말했을 때 오빠가 노숙자로 사망해서 연고자를 찾는 것으로 생각했다.
(제주 성산파출소장 경감 강상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