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은 수상레저 활동 성수기에 대비해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51일간 전국 수상레저 분야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수상레저 국가안전대진단은 전국 해양경찰과 지방자치단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등 관련 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수상레저 동호인·대학생 등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점검반으로 구성된다. 점검대상은 전국 해수면과 내수면의 수상레저사업장 중 위험시설로 선정된 곳이다. 위험시설 선정기준은 ▲최근 3년 간 사고가 발생한 이력이 있는 수상레저사업장 ▲수상레저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노후 시설 ▲승선정원 13인 이상 기구를 보유한 수상레저사업장 ▲위험성이 높아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설 등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수상레저사업 등록기준에 따른 시설·기구 점검 ▲인명구조용 장비 적정성 ▲자격요건을 갖춘 인명구조요원의 종사 여부 ▲수상레저사업 안전조치 사항 ▲불합리한 제도·관행을 포함한 법령제도 개선과제 발굴 등이다. 이번 대진단에서는 국민 시각에서 수상레저 위해요소 발굴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국민 소통 창구인 안전신문고와 국민신문고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우승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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