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괴산지역 경찰합동묘역, 국가관리묘역 으로 지정
충북 제천·괴산지역 경찰합동묘역, 국가관리묘역 으로 지정
  • 경찰뉴스24
  • 승인 2023.12.2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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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27충북지역 전몰경찰 합동묘역인 제천 순국경찰묘역과 괴산 5용사묘역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 체계적인 관리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지정된 단양군 경찰합동묘역(’22. 12)에 이어 충북지역에서 모두 세 곳이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됐다.

제천 순국경찰묘역1950928 서울수복으로 북한군 수천 명이 한수와 청풍을 거쳐 백운지역을 통과하다 백운지서를 습격하여 당시 제천경찰서 주임 경위 원세호 등 경찰관 40여 명과 자위대원 70여 명이 치열한 격전 끝에 적 50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다.

하지만, 당시 원세호 경위 등 12명이 전사하였고, 이 중 연고가 없는 전몰경찰관 9명이 안장됐다. 안장자 중 원세호 경감(당시 경위)과 신용기 경위(당시 경사), 강인섭김봉옥 경사(당시 순경) 4명은 당시 경찰관이었고, 이오복김호경김세환정철영유주봉은 당시 자위대원이었으나 후에 순경으로 추서됐다.

합동묘역은 각기 다른 장소에 안장되어 있던 이들 9인의 전몰경찰관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19961010일 조성됐다.

괴산 5용사묘역19496, 괴산지역에 침투한 무장공비소탕작전에 투입되었다가 감물면 매전리 양실목 고개에서 미리 잠복해 있던 무장공비 30여 명과의 격렬한 교전 끝에 전사한 전몰경찰관 5명이 안장되어 있다.

안장자인 김순실최병인한경선최장봉이용식 경찰관은 괴산경찰서 감물지소 소속으로 전사 후에 경위로 추서되었고, 합동묘역은 198071 조성됐다.

그동안 제천경찰서와 괴산경찰서는 선배 전몰경찰관을 추모하기 위해 각각 기관장 취임일 및 현충일(6.6.)과 경찰의 날(10.21.)에 유족, 각계 대표 등과 함께 추모 행사를 거행하는 등 관리를 해왔다.

국가보훈부는 이번 국가관리묘역 지정에 따라 오래된 안내판을 새롭게 교체하고 충혼비, 상석 등 묘역과 주변 환경을 정비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승구 기자     이  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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