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들 대부분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로 공장 일대에 모여 거주하는 특성이 있어 주변 지인들에게 마약류를 판매하고 투약하였는데,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구·경북 등지 에서도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었다.
특히, 야바 판매책 ‘B, C’의 첩보를 입수하고 검거하는 과정에서 이를 눈치채고 도주하는 피의자들을 끝까지 추격하여 경찰 차량으로 가로막아 2명을 검거하였는데, 이들 모두 불법체류 태국인으로 확인되었다.
총책을 비롯한 야바 등 판매책과 매수·투약자들 68명 중 67명이 태국인이며, 67명 중 55명(전체 검거 인원의 82%)이 불법체류자로 확인되어 불법체류 외국인들의 마약류 유통 및 투약 실태가 드러났다. 불구속 불법체류자 45명은 조사 후 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되었다.
경기남부경찰청에서는, 마약류범죄 척결 합동 추진단을 구성하여 마약류 밀수입 및 SNS·가상자산 등을 이용한 마약류 유통 사범에 대한 대대적인 집중단속을 통해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범죄 근절을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우승구 기자 이 성 기자
저작권자 © 경찰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