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고객 명의를 도용하여 대출을 받은 핸드폰 대리점 직원 구속
2025-03-28 경찰뉴스24
군포경찰서(서장 김평일)는, 지난 3월 21일 손님의 개인정보를 이용하여 핸드폰을 개통하고, 대출받아 해외여행을 가는 등 약 2억 원을 탕진한 핸드폰 대리점 직원 A 씨(31세)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작년 4월경 군포시 소재 핸드폰 대리점에서 근무하면서 핸드폰 수리를 맡긴 고령의 피해자 B(90세)의 신분증 등을 이용하여 핸드폰을 개통하고, 개통한 핸드폰에 은행 및 카드사 앱을 설치하여 카드사에서 대출받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는 등 피해자에게 약 2억 원 상당의 재산상 손해를 끼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카드사 대출 우편 통지서 주소지를 자신의 주거지로 변경한 후 피해자에게 안부 전화를 하거나 직접 피해자의 집에 방문하여 동정을 살피는 등, 고령의 피해자가 피해를 인지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대범함을 보이며 약 8개월 동안 범행을 지속하였고, 피해금으로 해외여행을 가거나 고가의 물품을 구매 등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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