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미백 기능성화장품, SNS의 과장 광고 개선 필요
일부 미백 기능성화장품, SNS의 과장 광고 개선 필요
  • 경찰뉴스24
  • 승인 2022.12.0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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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미백 등 피부 미용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SNS 광고를 보고 화장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에서 광고하는 미백 기능성화장품 20개 제품에 대해 기능성 원료의 함량, 안전성 및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은 표시·광고 등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언서의 SNS 계정에 영향을 받아 구매한 품목은 뷰티/화장품(31.4%), 패션의류(27.5%), 식품/건강(21.3%) 순으로 조사됨(디엠씨리포트, 2020.7.).

 

일부 제품, 부적절한 광고 표현 개선 필요

미백 기능성화장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을 인정한 원료가 일정량 이상 함유되어야 한다.

 

식약처는 피부의 미백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화장품의 원료로 알부틴, 나이아신아마이드, 닥나무추출물 9종을 정하고 있으며, 그중 알부틴을 2~5% 함유한 제품의 경우 별도의 심사 없이 미백 기능성화장품으로 판매 가능(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식약처고시 제2021-55))

 

조사대상 20개 제품은 모두 기능성 원료인 알부틴을 사용한 미백 기능성화장품으로, 알부틴 함량을 조사한 결과 전 제품이 식약처에 보고한 양(2~5%)90.0% 이상을 함유하고 있어 함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기능성 원료는 식약처에 보고한 양의 90.0% 이상 함유해야 함(기능성화장품 기준 및 시험방법(식약처고시 제2020-132)).

 

한편, 관련 법에 따르면 기능성화장품은 안전성 및 유효성에 관한 심사 결과와 다른 내용을 표시광고할 수 없다. 그러나 3개 제품은 브라이트닝 효과 나이아신아마이드’, ‘나이아신아마이드 겉기미 개선과 같이 식약처의 심사(보고)를 받지 않은 기능성 원료와 효능을 함께 광고하고 있었다.

*화장품법13

[ 부가적인 기능성 관련 광고(예시) ]

묶음 개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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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4개 제품은 기능성을 인증받지 않은 일반 원료가 피부 미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표현하거나, 과학적·객관적 근거 없이 피부장벽 개선과 같은 표현을 광고에 사용했다.

[ 미인증 원료 및 객관적 근거 부족 광고(예시) ]

묶음 개체입니다.

묶음 개체입니다.

부적절한 광고 표현을 사용한 7개 사업자는 우리 원 시정권고에 따라 조치계획을 회신(8p.참고)했고, 해당 조사 결과는 식약처에 통보 예정

 

유해물질은 불검출됐으나, 일부 제품은 사용 시 주의사항 등을 표시하지 않아

이 밖에 모든 조사대상 제품(20)에서 히드로퀴논·스테로이드 등 전문의약품 성분과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았다.

 

[참고] 히드로퀴논(Hydroquinone) : 기미·주근깨 등 색소 침착된 피부를 탈색시키는 전문의약품 성분으로 접촉성피부염, 홍반, 국소 자극 등 유발

스테로이드(Steroid) : 염증 및 면역반응 억제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 성분으로 면역기능 저하로 인한 세균 감염, 장기 투여 시 골다공증, 백내장 등 유

 

그러나 3개 제품은 알부틴을 2% 이상 함유하는 제품에 표시해야 하는 주의사항(‘경미한 가려움이 보고된 예가 있음)을 표시하지 않았고, 1개 제품은 기능성화장품표시를 누락했다.

[ 알부틴 관련 주의사항*(예시) ]

구분

내용

문구

알부틴은 인체적용시험자료에서 구진**과 경미한 가려움이 보고된 예가 있음

예시

묶음 개체입니다.

*화장품 사용할 때의 주의사항 및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에 관한 규정(식약처고시 제2022-33)

** 구진 : 피부에 나타나는 작고 딱딱한 종기

알부틴 관련 주의사항 및 기능성화장품표시를 누락한 4개 사업자는 우리 원 시정권고에 따라 조치계획을 회신(7p.참고)했고, 해당 조사결과는 식약처에 통보 예정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유하고, 소비자에게는 SNS에서 광고하는 화장품을 구입할 경우 확인되지 않은 품질과 효능을 강조하는 광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 자료

경찰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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