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2022년 제 2회 검정고시 시험장에서 대전시·서구·유성구 꿈드림, 롯데케미칼, 유성경찰서, 유성구행복누리재단, 대전세종검정고시 동문회등 지역사회 응원의 손길이 펼쳤다
8월 11일 대전삼천초등학교 등 6개 고사장에서 2022년도 제2회 초등학교, 중학교 및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시험이 치러진 가운데 탄방중, 삼천중, 삼천초(초졸)에서 학교 밖 청소년을 향한 지역사회의 손길이 펼쳐졌다.
대전시꿈드림 (센터장 강만식), 서구꿈드림 (센터장 정영숙) 유성꿈드림 (센터장 박성현)이 연합으로 진행한 이번 검정고시 시험장 아웃리치 활동은 롯데케미컬 연구소가 유성구행복누리재단을 통해 도시락 200개, 성심당에서 마들렌 쿠키 320상자를 후원하여 학교 밖 청소년에게 전달했다.
롯데케미컬 연구소 변길석 팀장은 도시락을 직접 나눠 주며“맛있게 먹고 힘내서 시험 잘 보세요”라며 격려했다. 유성 경찰서(서장 총경 김근만) SPO 전담 김용수 경장은 “여러 가지 어쩔 수 없는 이유로 학교를 그만두는 경우가 발견되면 가까운 꿈드림 센터에 연계한다. 꿈드림 센터를 통해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대학 진학도 하고 자기 진로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다”고 전했다.
유성경찰서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 협력과 지원으로 아끼지 않고 있으며 학교폭력 예방과 비행 예방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이날 대전 세종 검정고시 동문회 (회장 김용국)에서도 검정고시 시험장을 돌며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대전 세종 검정고시 동문회는 추천을 통해 문주장학재단 장학금을 매년 지원하고 있다.
삼천중학교에서 대입 검정고시를 치른 유성 꿈드림 소속 학교 밖 청소년 부모 A 씨는 고등학교에 입학한 딸이 갑자기 자퇴하게 되어 막막했는데 꿈드림 센터를 다니면서 “아이가 삶의 의욕이 생겼고 프로그램도 다양해서 즐겁게 다니고 있다. 여러 기관과 기업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관심을 주셔서 큰 위로가 되고 꿈드림 센터가 있어 든든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강만식 대전시꿈드림 센터장은“학교를 떠난 청소년들도 국가 차원에서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과 균등한 지원을 받아야 하지만 아직 사회적 인식이 없어 공감대를 일으키지 못하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고 전했다.
서구꿈드림센터 정영숙 센터장도 “대전광역시는 학교 밖 청소년을 돌보는 꿈드림 센터가 대전시, 서구, 유성구 세 곳 밖엔 설치되어 있지 않고 선생님 1인이 맡아 돌보는 학교 밖 청소년이 100명이 넘는다.며 그러나 각 센터가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성꿈드림 박성현 센터장은 한정된 적은 예산으로 많은 학교 밖 청소년을 돌보는 것이 힘든 일이지만 롯데케미컬 연구소나 성심당처럼 지역사회에 거점을 둔 기업이 학교 밖 청소년에게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것은 다른 시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선한 영향력을 주는 활동이다”며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
대전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민숙 시의원도 아웃리치 현장을 방문하여 학교 밖 청소년을 돌보는 현장에서 겪는 꿈드림 센터의 고충을 들으면서 시의회 차원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는 꿈드림 센터는 학습지원, 심리상담, 진로상담, 체험학습, 자격증과정, 급식 지원 등을 하고 있으며 대전광역시 거주 만9- 24세 까지 학교 밖 청소년이라면 매월 5-10만원씩 꿈키움 수당을 받는다.
여성가족부 폐지 로드맵을 요구한 윤석렬 대통령의 주문에 열악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 센터 역시 어느 부처로 흘러 들어갈지 혼란한 상태지만 지역의 청소년들을 끌어 안고 끝까지 책임지고 돌보려는 꿈드림센터 선생님들의 노고와 지역사회의 노력이 묻히지 않도록 대전시의 관심이 요구된다.
문의및 상담 ) 대전시 꿈드림 042-222-1388 서구 꿈드림 042-527-1388 유성구 꿈드림 042-826-1388
우승구 기자 홍한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