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영 의원, 최근 5년간 온열질환 응급실 사망자 70대 이상 절반
신현영 의원, 최근 5년간 온열질환 응급실 사망자 70대 이상 절반
  • 경찰뉴스24
  • 승인 2022.07.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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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질병관리청에서 운영하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자료를 제출받은 결과, 최근 5년간 온열질환으로 인한 응급실 사망자 중 70대 이상이 절반 이상(50.5%)이었으며 사망 원인은 대부분 열사병(99%)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온열질환 응급실 내원과 사망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기록적인 폭염의 한해였던 2018년 응급실 내원자와 사망자 수가 최다를 기록했다. 2018년 응급실 내원자는 전년 대비 187.5% 증가한 4,526명이었고, 사망자는 전년 대비 336.4% 증가한 48명이었다. 이후 내원자와 사망자 수는 2020년까지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다 2021년 소폭 상승하며 내원자 1,376, 사망자 20명이 발생했다.[1]

온열질환 종류별 응급실 내원은 열탈진(54.7%)이 가장 많았고, 사망은 열사병이 원인인 경우가 전체 사망자 99명 중 98명으로 가장 많았다. [1]

 

[1] 온열질환 종류별 응급실 내원 및 사망 현황

(단위 : , %)

구분

2017

2018

2019

2020

2021

총계

열사병

336

(21.3)

1,050

(23.2)

382

(20.7)

222

(20.6)

351

(25.5)

2,341

(22.5)

열탈진

881

(56.0)

2,502

(55.3)

1,058

(57.5)

576

(53.4)

674

(49.0)

5,691

(54.7)

열경련

206

(13.1)

518

(11.4)

230

(12.5)

171

(15.9)

211

(15.3)

1,336

(12.9)

열실신

82

(5.2)

314

(6.9)

132

(7.2)

79

(7.3)

114

(8.3)

721

(6.9)

열부종

1

(0.1)

0

(0.0)

1

(0.1)

0

(0.0)

0

(0.0)

2

(0.0)

기타

68

(4.3)

142

(3.1)

38

(2.1)

30

(2.8)

26

(1.9)

304

(2.9)

1,574

(100.0)

4,526

(100.0)

1,841

(100.0)

1,078

(100.0)

1,376

(100.0)

10,395

(100.0)

열사병

11

(100.0)

48

(100.0)

10

(90.9)

9

(100.0)

20

(100.0)

98

(99.0)

열탈진

0

(0.0)

0

(0.0)

1

(9.1)

0

(0.0)

0

(0.0)

1

(1.0)

11

(100.0)

48

(100.0)

11

(100.0)

9

(100.0)

20

(100.0)

99

(100.0)

 

[자료] 질병관리청 신현영 의원실 재구성

 

최근 5년간 연령별 응급실 내원 현황을 살펴보면 50대가 22.3% 가장 많았고, 뒤이어 70세 이상(21.6%), 60(16.5%) 순이었으나 사망은 70세 이상이 절반을 넘는 50.5%였고, 50대가 17.2%, 40대가 13.1%로 뒤를 이었다. [2]

 

[2] 온열질환 연령별 응급실 내원 및 사망 현황

(단위 : , %)

구분

17~21년 응급실 내원

17~21년 응급실 사망

비율

비율

20세 미만

394

(3.8)

2

(2.0)

20-29

972

(9.4)

4

(4.0)

30-39

1,110

(10.7)

4

(4.0)

40-49

1,652

(15.9)

13

(13.1)

50-59

2,315

(22.3)

17

(17.2)

60-69

1,711

(16.5)

9

(9.1)

70세 이상

2,241

(21.6)

50

(50.5)

10,395

(100.0)

99

(100.0)

 

[자료] 질병관리청 신현영 의원실 재구성

 

최근 5년간 지역별로 온열질환 응급실 내원과 사망 현황을 살펴보면, 인구 백만명당 내원은 제주가 10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남(99.2) 충북(66.2) 순 이였으며 사망의 경우 경북이 1.69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세종 1.185, 강원 1.153명 순이었다.[3]

 

[3] 온열질환 지역별 응급실 내원 및 사망 현황

(단위 : )

구분

17~21년 응급실 내원

17~21년 응급실 사망

인구

백만명당

인구

백만명당

서울

989

19.8

7

0.140

부산

470

27.1

6

0.347

대구

241

19.6

3

0.244

인천

499

33.1

6

0.398

광주

304

41.2

3

0.406

대전

198

26.5

0

0.000

울산

226

38.8

0

0.000

세종

49

29.0

2

1.185

경기

1,943

28.5

7

0.103

강원

479

61.4

9

1.153

충북

542

66.2

6

0.733

충남

648

59.2

4

0.366

전북

611

66.0

8

0.864

전남

942

99.2

8

0.842

경북

856

63.1

23

1.695

경남

1,045

61.0

5

0.292

제주

353

101.9

2

0.578

10,395

39.2

99

0.374

 

[자료] 질병관리청·통계청 신현영 의원실 재구성

 

이에 신현영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살인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앞으로 찜통 더위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정부는 기후 변화가 온열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고령자를 비롯한 사회적 취약계층, 취약지역에 대한 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전국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500여 개)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는 표본감시 결과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추이를 파악할 수 있다.

 

연도별 운영기간 : 2011(7.1.~9.3.), 2012(6.1.~9.6.), 2013(6.2.~9.7.), 2014(6.1.~9.6.), 2015(5.24.~9.5.), 2016(5.23.~9.21.), 2017(5.29.~9.8.), 2018(5.20.~9.10.), 2019(5.20.~9.20.), 2020(5.20.~9.13.), 2021(5.20.~9.30.)

[참고] 온열질환 종류 및 설명

온열질환 종류

특징

증상

열사병

· 열사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 노출될 때 체온조절기능의 이상으로 갑자기 발생

·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질환으로 다기관 손상 및 기능장애와 중추신경장애를 일으킴

· 체온조절장애로 전신의 발한정지, 40이상의 심부체온상승 등 동반

· 사망률이 매우 높아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는 100% 사망

· 치료를 하더라도 심부체온이 43이상인 경우는 약 80%, 43이하인 경우는 약 40% 정도의 치명률 보임

· 혼수상태 지속시 예후 불량

· 신체가 비축한 수분과 염분을 모두 소모하면 땀 배출이 중단되어 체온이 상승

· 높은 체온(41°C 이상)

· 힘이 없거나 정신이 혼미

· 혼란스럽거나 이상한 행동, 판단장애, 섬망, 경련, 혼수 등이 나타남.

· 피부가 뜨겁고 땀이 나지 않아 건조하며 붉음

· 빠른 맥박, 두통 또는 어지럼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남

· 더 진행되면 의식을 잃고 발작 가능

· 오심, 구토, 두통, 허탈, 헛소리 등 여러 가지 증상 발현

열탈진

· 땀을 많이 흘려 염분과 수분손실이 많을 때 발생하는 고열장애(열중증, heat disorder)

· 말초혈액순환 부전으로 혈관 신경의 조절장애, 심박출량 감소, 피부혈관의 확장, 탈수 등이 주요 원인

· 발한량이 증가할 때와 심한 폭염상황에서 중등도 이상의 작업강도에 종사할 때 주로 발생

· 고온에 순화되지 않은 경우에 많이 발생

· 심한 땀, 심한 갈증, 차갑고 축축한 피부, 피로감, 현기증, 식욕 감퇴, 두통, 구역, 구토 등

· 그 외의 증상은 일정하지 않음

· 체온은 38°C 이상 상승

· 약한 맥박, 정상 혈압 또는 저혈압, 헐떡거리거나 호흡이 빨라지고 시야가 흐려짐

 

열경련

· 폭염 상황에서 땀을 많이 흘린 후 물만을 보충하는 경우 염분 부족으로 발생

· 고온적응 여부는 주요한 발생요인

· 고온작업을 떠나 23일 쉬고 다시 되돌아올 때 열경련이 많이 발생

· 일반적으로 근육 경련이 30초 정도 지속

· 심할 때에는 23분 동안 지속

· 경련은 다리 및 복부 근육과 같이 가장 많이 사용하여 피로한 근육에 주로 발생

· 피부는 습하고 차가움

· 체온은 정상이거나 약간 상승

열실신

· 폭염 상황에서 피부의 혈관확장으로 인해 정맥혈이 말초혈관에 저류되고 저혈압, 뇌의 산소 부족으로 실신하거나 현기증 동반

· 급성 신체적 피로감

· 체액 상실 및 불충분한 물 섭취로 발생

· 보통 의식 상실이 주요 증상

· 열 실신이 일어나기 전 어지럽거나 구역, 발한, 위약감 등이 동반

· 피부는 차고 습하며 맥박은 약함

·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100 mmHg 이하를 보임

열부종

· 외부의 온도가 높을 경우 표면의 혈액양이 늘어나 심부의 혈액양 감소

· 이런 상태에서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게 되면 체표에 순환하던 혈액의 수분들이 혈관 밖으로 이동하며 부종 발생

· 흔히 다리에 부종 생김

 

[자료] 대한의사협회 폭염으로 인한 건강위험의 진단 및 대응 가이드 라인

정리   우승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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