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를 맞아 해양경찰이 전국 바다에서 운항하는 유·도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14일 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에 따르면 2016~2018년 최근 3년간 6~8월 유·도선 이용객은 전체 이용객(1,421만 명)의 약 30%인 424만 명에 이른다. 이 기간 중 발생한 해양사고는 전체 사고건수(66건) 약 26%(17건)를 차지했다. 해양경찰은 올해에도 주말 유·도선 이용객과 선박 운항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8월 31일까지 여름철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대책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해양경찰, 지자체, 선박검사기관 등 민·관 선박전문가 245명으로 구성된 기동점검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직접 안전관리 현장을 찾아 안전운항, 선박 설비, 오염 방제 등 분야별 점검을 실시한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선박의 안전운항에 필요한 각종 점검과 단속을 엄격하게 시행 중”이라면서 “승객들도 해양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선내 안전규칙을 철저히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승구기자
Tag
#해양경찰청
저작권자 © 경찰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