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경찰청(청장 강황수)은 9. 23. 2층 회의실에서, 지난 14일 곶자왈에 비자나무 열매를 따러 갔다 폭우 속에 쓰러진 A씨(76세)를 구조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 시민(박어진, 52세)과 경찰관(송민석 경위)에게 감사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독거노인을 돌보는 생활지원사로 일하는 박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경 A씨의 주거지를 방문, A씨가 부재중임을 확인하고 이후 걱정되는 마음에 A씨에게 계속 전화를 걸었으나 전화를 받지 않자 A씨에게 어떤 문제가 생겼음을 감지하고 경찰에 신고를 했고, 함덕파출소 송민석 경위 등은 오후 7시 26분경 A씨의 주택을 방문, 집안에 비자열매가 있고 선풍기가 켜져 있음에 착안, A씨가 비자열매를 따러 갔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 A씨가 평소 비자열매 채취를 위해 자주 간다는 곶자왈 일대를 수색, 1시간 30분 뒤인 오후 9시 30분경 곶자왈 인근 도로에 쓰러져 있는 A씨를 극적으로 발견해 구조했다.
경찰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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