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 항공대는 1. 11(금), 17:45분경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일대에서 치매 초기증세가 있는 행방불명된 78세의 남성을 경찰헬기로 공중수색 중 발견하여 구조하였다.

 울산에 거주하는 실종노인은 이틀 전 청주 상당구에 사는 아들의 집을 방문하던 중 휴대폰을 휴대하지 않고 오전 9시경 아들 집을 나간 후 행방불명되었다. 아들 신고로 오전 12시경부터 관할 경찰서에서 본격적으로 행불지역에 수색을 실시하였으나 실종자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경찰헬기 수색 공조를 요청하여 현장에 긴급출동한 지 56분 만에 인가가 없는 외진 산길에서 나무지팡이를 짚고 힘없이 걷는 실종자를 발견하였다.

 자칫 실종자 수색이 장기화되고 어둠과 추위로 소중한 생명을 잃을 뻔한 상황에서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실종자를 확인 후 즉시 헬기에 탑승시켜 문의면에 위치한 문의체육공원으로 공중 이송 후 사전 준비된 순찰차와 구급차에 인계하였다. 구조된 실종자는 정신이 혼미한 상황에서도 “구조해 줘서 고맙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항공대는 “충북지방경찰청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현장지원,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초기 대응강화 및 발생사건 신속처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을 하며 새해를 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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