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은 보건안보를 튼튼히 하는 미래산업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은 보건안보를 튼튼히 하는 미래산업
  • 경찰뉴스24
  • 승인 2021.04.1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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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9일 도내 제약기업인 GC녹십자 용인 R&D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현장을 살피고 경기도 제약·바이오 산업의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이 이뤄지는 R&D센터에서 연구실과 세포배양실 등을 둘러본 이 지사는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은 누구나 생명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치료 방법을 공공영역에서 제공해준다는 측면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수요가 커서 하나의 미래산업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며 “치료제나 백신 개발을 지나치게 해외에 의존할 경우 우리 주권도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 있어 보건 안보적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협약 후 진행된 현장 간담회에서는 참석자들과 도내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과 희귀·난치성 질환 공동연구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헌터증후군(10만명~15만명 당 1명꼴로 발생하는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의 일종으로 신체기능이 점차 마비되는 질병) 환우회 최일웅 전(前) 회장을 화상으로 연결해 희귀·난치성 질환을 겪는 환우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헌터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들을 둔 최 회장은 “처음에는 외국약을 맞았는데 다행스럽게 녹십자에서 약을 개발해 전액 국가부담으로 치료받고 있다”며 “아직도 아예 약이 없거나 외국약을 맞아야 하는 희귀질환자가 너무 많다. 정부에서 기관이나 제약사 연구개발 분야에 투자와 지원을 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병일 기자

연구개발실현장방문(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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