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재난지역선포를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정석완 도 재난안전실장은 4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현황 및 대처 상황’을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4일 오전 6시 기준 천안·아산시 등 14개 시군에서 기상특보가 발효됐다. 호우주의보는 논산·계룡시 등 2곳에, 호우경보는 부여·서천군을 비롯한 12개 시군에 내려졌다.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명, 실종 2명 등 총 3명으로 집계됐다. 이재민 역시 총 364가구, 620명으로 늘었고, 공공시설(325개소)과 사유시설(9360건) 피해도 컸다. 정석완 도 재난안전실장은 “천안과 아산시의 경우 국고지원기준(42억 원)의 2.5배 이상 피해가 있을 시 가능하다”며 “시군별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이 각각 다른 만큼, 면밀히 살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홍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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