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은 29일 인천 중구소재 인천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서 민‧관 합동 수중과학수사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바다는 육지와 달리 해양범죄와 사고발생시 현장 보전이 어렵고, 대형사고시 인명과 증거물의 유실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번 훈련에는 해양경찰 과학수사요원, 한국공공안전잠수협회(KPSDA), 달인으로 유명한 개그맨 김병만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바다 속에서 사체수습과 증거물 수집 등 과학수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했다. 훈련은 실제 선박 침몰사고 상황을 설정하고, 선체 내 탐색을 통해 항해기록이 담긴 선박항해기록장치(VDR) 등 증거물을 확보하고, 시신 수습 후 충돌 부분에 남겨진 페인트를 채취하는 등 빈틈없는 증거물 수집에 중점을 두었다.
유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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