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디딤돌소득’ 실험이 시작된 지 3년차에 접어든 가운데 오는 10.7.(월) DDP(아트홀 2관)에서 열릴 <2024 서울 국제 디딤돌소득 포럼>에 참여할 6명의 해외 유수 석학들이 풀어낼 이야기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빈곤과 소득격차 완화 방안 모색- 소득보장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개회식에 앞서 오세훈 시장과 뤼카 샹셀 세계불평등연구소 소장 데이비드 그러스키 스탠포드 교수가 참여하는 특별대담이 진행되고 이어 기조연설 3개 세션이 열릴 예정이다.
특별대담 연사 데이비드 그러스키(David B. Grusky) 교수는 20년 넘게 불평등을 연구해 온 소득보장제도 전문가로, 스탠포드대학교에서 '06년부터 빈곤불평등연구소장, '24년부턴 기본소득연구소 이사를 맡고 있다. 스탠포드대 기본소득연구소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세계 소득보장 네트워크 의 협약기관이기도 하다.
스탠포드대 빈곤불평등연구소('06년 설립)는 클라우디아 골딘('23 노벨경제학상), 데이비드 카드('21 노벨경제학상), 제임스 헤크먼('00 노벨경제학상) 등 5백명 이상의 연구원과 협업하여 사회 불평등을 진단하고 과학적인 증거 기반의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대표 저서 21세기 불평등 은 계급 인종 성별 등 다양한 불평등 이론을 엮은 도서로, 계층이동을 막는 ‘기회의 불평등’을 분석하고 있다. 데이비드 그러스키 교수는 ‘서울 디딤돌소득’ 같은 소득보장제도가 불평등을 완화하는 대안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기조 연사에는 최근 경제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신진학자로, 세계불평등연구소장이자 파리정치대학의 부교수로 재직 중인 뤼카 샹셀(Lucas Chancel)이 나선다. 그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불평등에 대해 깊이 연구해 온 샹셀 소장의 ‘21세기 불평등과의 싸움’에 대한 발표를 들어볼 수 있다.
세계불평등연구소장 5인 중 최연소 소장인 뤼카 샹셀은 '19년 UN 고위급 정치포럼에서 기조연사를 맡았으며, 올해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도 발표하는 등 최근 활발한 행보 중이다.
세션1 ‘서울 디딤돌소득 2차년도 성과평가’ 발표에 이어 세션2에서는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모았던 ‘샘 올트먼 기본소득 실험’을 총괄한 엘리자베스 로즈(Elizabeth Rhodes) 박사가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한국에서 샘 올트먼 기본소득 실험 담당자가 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7월 초기 결과 발표에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경찰뉴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