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1일 자동차전용도로에 배회 중인 기억상실증 구조대상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19시경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는 구조대상자의 아버지가 미귀가자로 신고 접수했다. 이후 20시경 검은색 옷을 입은 여자가 자동차전용도로를 위험하게 걸어가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교통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하였다.
성곡터널 진입 50미터 전 갓길에서 구조대상자를 발견하여 순찰차에 탑승시키려 하였으나 갑자기 도로 한가운데로 뛰쳐 나가려고 하는 행동을 보였다. 출동 경찰관은 침착하게 이를 제지하고 안전하게 구조하여, 주거지 관할 파출소로 인계하였다.
자동차전용도로에서는 통행차량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때 후방에서 교통순찰차가 트래픽 브레이크(전방에서 경찰차가 지그재그로 주행하며 차량의 속도를 제한하는 것)를 발동하여 주행 중이던 다른 차량의 속도를 감속시키는 지원을 하고 있었기에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전영백 기자 이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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