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건강을 연주하다. 겨울철 주의해야 할 질환, 천식의 증상
[칼럼] 건강을 연주하다. 겨울철 주의해야 할 질환, 천식의 증상
  • 경찰뉴스24
  • 승인 2024.01.16 15:00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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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정 의학박사
배윤정 의학박사

  배윤정 의학박사

  첼로병원 내과전문의

 

 건강을 연주하다. 겨울철 주의해야 할 질환, 천식의 증상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천식이 갑자기 나빠져서 진료실에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이전에 천식으로 진단받고 치료하던 분이 숨이 차거나 기침으로 오는 경우도 있지만, 천식이 없던 분이 갑자기 심한 천식 증상이 생겨 처음 진단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겨울에 특히 주의해야하는 천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천식은 전 연령에서 흔한 만성 기도 질환입니다.소아청소년 천식 유병률은 7.5~10%, 초등학교 교실 한 반에 2-3명은 천식이 있을 정도로 흔합니다. 어린이들만큼은 아니지만 성인 천식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서 전체 성인의 3% 정도입니다.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6~8% 정도로 환자가 많아 노인천식도 중요합니다.

천식 증상은 특별한 것은 아니고 오래가는 기침, 가래, 숨이 차거나 가끔 가슴에서 쌕쌕 소리가 나는 등 흔히 접하는 호흡기 증상입니다. 밤이나 새벽에 심해져서 자다가 깨는 경우도 많아서, 힘든 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진료실을 찾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호흡기 증상이 심해졌다가 좋아졌다가 반복되는 것이 천식의 특징입니다.

겨울철에 천식 환자가 많은 이유는 겨울에 천식의 악화 요인이 많기 때문입니다. 추운 날씨, 찬바람과 같은 계절적 요인, 감기나 독감 등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운동이나 알레르기 항원 등에 노출되면서 천식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입니다.

저는 천식이 의심되는 환자분에게 반려동물이 있는지를 꼭 물어봅니다, 최근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관련된 알레르기가 늘어나고,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면서 천식 증상이 심해져서 오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원인을 찾아 회피하는 것이 중요한데 가족 같은 반려동물이라 회피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흡연도 중요한 악화인자입니다. 실제 천식 환자 다섯 명중 한 명이 흡연자로, 담배를 피우면 천식이 잘 생기고, 증상이 나빠지기 쉽습니다. 최근에는 전자 담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자담배도 역시 천식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이전에 알레르기 비염이나 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있었거나, 가족 중에 천식환자 있다면 천식이 생기기 쉬운 체질입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천식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분이 겨울에 호흡곤란, 쌕쌕거림 등이 생긴다면 천식은 아닌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최근에는 비만과 관련된 천식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알레르기 체질과 상관없이 비만하면 천식이 생기기 쉽고, 증상도 더 심하고, 천식 치료약의 효과가 떨어집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체중을 줄이면 천식이 좋아지기 때문에 비만한 천식 환자는 체중 감량을 강조합니다.

천식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겨울철 주의해야 하는 질환인 천식, 의심 증상이 있다면 내과 진료와 폐기능 검사 등을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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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2024-01-18 12:44:30
겨울철 건강에 더욱 신경써야겠어요 굿굿

이*지 2024-01-18 11:46:53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

지나가던 2024-01-18 11:10:36
좋은 글 감사합니다

향기 2024-01-18 10:54:29
전문적이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진진 2024-01-18 10:53:44
좋은 정보 담긴 글 감사합니다.